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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Book

구글 엔지니어의 포트폴리오, 인터랙티브 디벨로퍼 - 한빛미디어

by DevAthena 2015. 8. 30.


저자의 블로그(http://blog.cmiscm.com)

▲ 개발자의 이야기일까, 디자이너의 이야기일까 하며 고르게 되었던 책, 하지만 다 읽고나서보니 인터랙티브 디벨로퍼의 책이었습니다. IT 공부를 하면서도 생소했던 인터랙티브 디벨로퍼, 표지에서부터 그것이 무엇인지 나타내었는데요,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인터랙션을 디자인하는 개발자를 뜻하는 의미입니다. 표지에서부터 저자는 이를 나타내고 싶었던 것일까요.

인터랙티브 디벨로퍼에 대한 상세한 저자의 이야기(p.16)


전체적인 책의 목차는 총 4개의 섹션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PART 1. CHANGE - 저자의 현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PART 2. CHALLENGE - 과거의 모습에서부터 뉴옥으로까지의 이야기를 담고있습니다.

PART 3. CREATION - 작품(프로젝트)에 대한 상세한 설명 및 그를 개발하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합니다.

PART 4. CONTINUE - 구글의 엔지니어가 되기까지의 모습, 그리고 저자의 이야기는 계속됨을 나타냅니다.



고졸 PC방 알바에서 어떻게 구글본사의 엔지니어까지 됬을까? 그것이 너무 궁금하여 처음 책을 보기 시작한 순간부터 호로록 읽게 되었습니다. 과거는 지금의 저와도 매우 비슷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이 가득한 20대의 청년이었던 저자, 하지만 직업전문학교에서 웹 디자인 강좌를 듣기 시작하고나서부터의 조금씩 발전하는 저자의 스토리와 작품(프로젝트)들을 상세하게 글로, 사진으로, 작품으로 나타내어 주었습니다.

평소 프로젝트를 하면서, 자연스레 UI를 접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그럴때마다 디자인 감각은 다 어디로 갔는지... 영 감이 안잡히던 저에게 깔끔함을 나타낼 수 있는 황금비율과, 타이포 디자인, 그리고 발상에서부터 우러나오는 아이디어를 가지는 법등을 가지고 조금이나마 디자인 감각에 대해 알게 해주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저도 일상을 기록하고, 찍어서 보관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PART 1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저자는 참 섬세하고, 자신의 인생에 대한 기록을 잘 해놓은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책상부터, 살았던 곳, 회사까지 모두 사진과 느낌으로 기록하는 것이 경험상 쉽지는 않기 때문이지요. 



▲ 또한 이책은 저자의 이야기만으로만 책이 구성되어있는 것이 아닙니다. 작품(프로젝트)를 충분히 감상할 수 있는것이 이 책의 매력이지만, 중간 중간 친절하게 자신과 비슷한 루트를 밟고싶어 할 많은 독자들을 위한 팁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PART 3 (p.85)에 포트폴리오와 이력서, 지원, 인터뷰와 영어, 오퍼레터, 비자, 집과 생활비, 운전면허, 영주권 등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상세하게 설명해 놓았습니다. 저에겐 이부분이 상당히 흥미로운 주제였습니다 ㅎㅎ..




▲ 특히 저자는 IT를 공부하는 독자들을 위해 개발에 대한 이야기를 속속히 빠짐없이 적어 주었는데요, 무엇이든 직접 설계하고 본질이 되는 작업이 가능한 작업 철학을 추구하는 저자는 그를 실천하고 발전하며 해내는 모습들 또한 책을 통해 나타냅니다. 그리고, 뉴욕과 실리콘밸리에서의 회사 환경, 사람들의 분위기, 작업, 동료들, 일상 등을 통해 실제 개발자들의 이상이었던 곳들에 대해 상세하게 나타내었습니다.



▲ 하지만, 이 책의 장점이라면 뭐니뭐니해도 저자의 프로젝트들을 통해 인터랙티브한 디자인과 개발에 대해 배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매 프로젝트마다 충분한 사진과 설명을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URL과 QR코드를 통해 독자가 직접 접근해 볼 수 있다는 재미요소도 이 책의 매력이겠지요. 



 특히 저는 많은 프로젝트를 디자인과 영어에 치중하여 만들었다면, 한글을 집중적으로 알리고 한글에 대한 느낌을 최대한 살린 이 프로젝트를 보고 감탄했습니다. 우와~....... 하고 말이죠. 직접 사이트에 들어가보지 않아도, 설명을 듣지 않아도, 디자인을보고 인터랙티브 할 모습을 그려보는 것 만으로도 의미를 알 수 있다는 것이 눈 앞에 펼쳐져 있었습니다.




 책의 뒤쪽에서 저자의 코드를 살짝 엿볼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참 좋았는데요, 저는 다른사람의 코드와 발상을 보는 것이 흥미롭더라구요 ㅎㅎ. 


마지막 책장을 덮는 순간, '아~ 이사람..구글에 갈만하다!'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더 '이렇게 나도 내 스토리를 기록하고 발전하고 해내어서 이런책을 내고싶다' 라는 생각두요. 

개발도, 디자인도 그리고 그 다른 어떤것이라도 자신이 하고자하는 것에대한 흥미와 노력에대한 발돋움을 하고 싶다면, 이책을 펼쳐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